단순한 생활, 가족이 각자 자신의 컵이 있으면 좋은 점
육아의 완성판을 수시로 생각해 봅니다
결국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존재, 자신의 삶을 잘 영위할 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한 과정이 가족 육아이지 않나 싶어요. 그것의 기반을 가족 안에서 배워야 하는 부분도 분명 있어요.
이번에 물건을 정리하면서 가족 각자 자신의 컵이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남편은 이미 자신의 컵이 있어서 컵 관리는 각자 자신이 자연스럽게 해오고 있었거든요. 커피를 마시다가 물을 마시고 싶으면 사용하던 자신을 컵을 가볍게 설거지해서 그 컵에 물을 따라 마십니다. 새로운 컵을 꺼내지 않아요. 이런 생활이 습관이 되니 사실 집에 있는 부수적인 컵들을 아이들의 것이 되었고 똑같은 컵도 있고 자신이 먹을 컵에 대한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아서 누가 안 치웠냐, 누가 쓴 컵이냐 논쟁이 있을 때가 많아요.
아이들도 이제 각자의 컵을 마련해 줘야 할 때가 온 것이죠.
어떻게 되면 그냥 엄마가 치워주면 되지 않냐, 뭐 그런 사소한 것까지 신경을 써야 하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이런 사소한 책임감에서 아이들도 만족감을 느낀다고 생각해요. 자신이 고심해서 고른 마음에 드는 컵을 잘 관리하고 사용하면서 스스로 꽤 컸다고 생각하거든요. 와 관리 잘하네 라면 과정을 유심히 보고 칭찬까지 해주시면 완전 좋아할 거예요.
부모가 아이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안 하시는 것이 맞아요
괜히 아이게게 자기 컵 관리 못한다고 잔소리할 가능성이 많거든요. 하지만 일단 시작하셨다면 믿어주셔야 해요. 아이가 실수로 관리 못하는 경우도 왕왕 있는데요 그때 기다려주셔야 해요. 깜빡하거든요. 아이에게 믿고 맡겼다면 그냥 지켜봐 주세요. 눈으로 -
집에서 자기 컵이 있으면 좋은 점?
컵이 집에 많이 있을 이유가 없어요. 손님용으로 몇 개 빼놓으면 되고 설거지 거리도 줄어들게 되죠. 식세기 공간도 넉넉해 집니다. 제일 좋은 점은 아이들이 자신의 물건에 애착을 갖고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부담 없이 한번 해볼 수 있는 거거든요. 아이가 사춘기가 오기 전에 한번 실행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자아가 강해지면 쉽지 않을 수도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