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큰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어제 그림을 그리려니 뭔가 답답해서 내가 좋으려고 시작한 그림인데 이건 또 무슨 기분인가 싶어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남편이 자기 전 소소한 대화를 하다가 “그림 사이즈를 키워보는 건 어때?” 라고 말하는데 갑자기 그 말이 훅 내게로 들어왔다. 왠지 나의 답답함이 풀릴지도? 도전하기로 한 마음이 사라질까 싶어 후다닥 큰 스케치북과 캔버스를 사왔는데 오늘 날씨가 너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