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의 책세계] 엄마와 함께 읽는 '미안해 스이카'

 

아이가 읽고 저에게 읽어보기를 권한 책  ‘미안해, 스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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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가 읽는 책을 다 읽어보진 않아요. 저도 저 나름대로 취향이 있기 때문에 ㅋㅋ 안 읽고 싶으면 솔직히 말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미안해, 스이카는 표지에서 풍기는 느낌이 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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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서  이 이야기를 읽고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학교에서 너는 어떤 아이인 거 같은지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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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내용은 청소년 따돌림, 자살에 관한 이야기예요.  작가가 실제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라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그 사실을  알고 나서 뭔가 현실적인 감정을 느끼는 듯했어요. 그냥 재미로 잘 쓴 소설인 줄 알다가 그 이야기를 현실로 가져오니 잠시 멈칫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저도 처음에는 읽으면서 아이에게 좀 자극적인 주제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어쩌면 지금 현재 우리 아이들이 생활하는 교실의 모습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친구들 사이에서 오고 가는 미묘한 감정들에서 은따(은근한 따돌림) 당하는 느낌은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이 책을 읽고 아이와 이런 상황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 수 있는 계기가 생겨서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이야기 속에는 가해자, 피해자 모두의 감정선이 잘 드러나 있어서 타인의 입장에 사 생각해 보는 시간도 되더라고요. 

 

 10대 여자 아이들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 간접경험용 책을 찾으신다면 저는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