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의 책세계] 매력적인 소재의 매직 피시, 바다에 빠진 소녀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보는 책

그림체도 매력적이고 내용도 긍정적인 면이 많은 책이라 빌리면서 나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사춘기에 들어서는 나이가 되자 관심사가 다양해지고 그림책과 글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심지어는 주제와 느낌이 충분히 관심이 가면  성인들의 책까지 소화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커져감을 느껴요.

 

이 책은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이라는 책이 생각난다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저도 비슷할 거라고 짐작하고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복합적으로 여러 문화가 혼재되면서 겪게 되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내용들이 긍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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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두툼한 책이라 우리 집 중학생을 위해 빌린 책이지만 정작 초4가 집중해서 너무나도 재미있게 아껴서 본 책이에요

정말 재미있다며 사달라고 하더라고요. 다 읽고 나서 말이지요   표지 그림이 정말 신비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한국에 사는 어른의 입장에선 너무나 흔한 내용이겠다 싶지만 한국을 잘 모르는 타인의 시각으로 봤을 때  K소재가 독특하게 느껴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반적으로 자기 주도적인 캐릭터가 아이에게 현실적으로 삶의 자세를 정립해 가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면있어서 추천합니다. 

 

다만 한국에 사는 10대 초반 아이들까지는 내용이 흥미로운데 그 이상의 아이들에겐 별로 매력적이지 않은가 싶기도 해요. 다소 전래동화 같은 책 아니야?라는 생각을 주는 거 같습니다. 선물하고 싶은 아이가 있다면 나이대는 최대 초5-6 정도로 생각해 보심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