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나는 아이를 존중하는 부모인가?

드로잉마망 2023. 10. 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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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가 존중받아야 할 독립된 인격체라는 사실을 부모가 간과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 

 

아이들은 각자의 고유의 감정, 생각, 욕구이 있는 독립적 인격체인데 부모님이 독립된 인격체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소유물로 생각한다는 거라고 볼 수 있어요.  아이의 모든 것을 컨트롤하려는 부모와 살게 되는 아이는 자신의 욕구, 바람들을 바라지 않고 성장할수록 점점 자아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오게 됩니다.

 

사춘기 때 슬슬 문제가 생기기 시작

신체적, 정신적으로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기 시작하는 사춘기가 되면  아이는 자신을 컨트롤하려는 부모와 문제가 생기기 시작해요.  자아 정체성에 혼란이 오는 거죠. 이 시기에 아이들이 부모에게 다소 거칠게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 이기도 해요. 그래서 이 시기에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욕망과 생각, 감정을 인정하지 않는 부모와의 관계보다는 나의 마음을 알아주고 인정해 주는 또래집단과 더 끈끈한 관계를 맺기 시작합니다. 

 

2. 진정으로 아이를 수용해 주고 존중해 주는 부모는 어떤 부모일까?

 

아이의 발달 수준에 맞는 요구를 하고 기대를 하고 그것에 따라 존중을 해주는 부모예요. 그래서 아이에게 무리한 요구나 미성숙한 요구를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3살 아이에게 네가 가고 싶은 유치원을 고르게 하는 것도 아이의 발달 상황에 맞지 않는 무리한 요구가 되겠죠. 아이를 진정으로 존중하는 부모는 아이가 갖고 있는 한계점은 분명히 정해주고 너의 마음은 알지만 올바른 행동은 알려주는 부모라고 할 수 있어요. 양육을 잘하는 부모들은 보면 자기 연령과 발달에 맞는 걸 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살짝 푸시해 줘요. 애정도 많이 주고 제한도 많이 주는데 그 두 개의 발렌스가 잘 맞아요

 

아이의 감정, 생각, 욕구를 수용하고 마음에 공감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여기서 수용이란 아이의 감정, 생각, 욕구를 접수하지만 결정은 부모가 하는 것 (물론 아이에게 왜 그렇게 결정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에요), 공감이란 '아 너는 그렇구나' 아이의 마음을 접수하는 것을 말해요. 여기서 아이의 생각을 비난하지 않는 것, 아이의 마음과 부모의 마음이 같지 않아도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비슷하게 생각하지만 각자 다르게 생각하기도 한다는 점을 알려주고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 주세요.

 


 

3. 너무 허용적으로 자란 아이들이 배울 수 없는 것이 자기 조절력.

 

아이가 독립된 인간으로 잘 성장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꿋꿋하게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좌절을 참는 능력인데 이것은 자기 조절력과 관련이 있어요. 요즘 아이들에게 좌절을 주고 싶지 않다는 부모님들이 많은데요 좌절 = 상처로 생각해서 그런 거 같아요. 좌절은 상처와 같은 말이 아니에요. 아이가 좌절했어도 회복하는 능력을 배워야 사람들 사이에서 단단한 마음으로 잘 살아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아이가 무언가 하고 싶다고 할 때 하면 안 되는 일이 있을 수 있어요. 도덕, 윤리적이지 않다던지 위험한 일이라던지. 그럴 때는 하고 싶어 하는 아이의 마음은 알아주되 그렇게 하면 안 되는 이유도 말해주고 대안도 제시해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에요.  아이가 이런 말을 들었을 때  내 맘대로 하지 못해서 기분이 좋지 않겠지만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이 상황을 올바르게 이해시켜 준다면 아이는 할 수 없이 부모말을 따를 거예요. 그럴 때는 잊지 말고 아이를 칭찬해 주세요. 아이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참고 바른 선택을 했다는 점을요.

 


 

4. 아이가 특별한 존재로 자라길 바란다면

옆에 있는 다른 아이보다 더 잘해서 특별한 것이 아니라 개성 있는 존재로 키우는 것이 특별한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스스로 나는 가치 있는 인간이고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나를 좋아해라고 생각하는 것. 이런 생각은 자연스럽게 아이의 자존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아이의 연령에 맞는 자율성을 가르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해요

아이의 신체, 인지 능력을 고려했을 때 아이가 할 수 있을 거 같다면 가르쳐 줘야 해요. 그리소 사회성, 다른 사람과 잘 지낼 수 있는 능력들, 방법을 알려주는 것, 아이가 안팎에서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자부심을 느끼게 해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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