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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INFO/건강

하이디라오 마라샹궈 소스로 처음 만들어본 마라샹궈, 10대 아이들과의 점심 시간

by 기록하는 박새 2026.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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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샹궈라는 음식은 제게 늘 조금 낯설었습니다.
매운 향신료, 붉은 기름, 이름부터 강렬해서요.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말은 많이 들었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굳이 집에서?’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 음식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점심 메뉴를 두고 고민하던 중
10대 아이들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어요.
“엄마, 마라샹궈 한 번만 같이 먹어보면 안 돼?”
그 말에 마음이 조금 움직였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는 점심 시간이라면
한 번쯤은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하이디라오 마라샹궈 소스였습니다.


마라샹궈는 어떤 음식일까

마라샹궈는 중국 사천 지역에서 시작된 음식이에요.
‘마(麻)’는 얼얼한 산초의 맛,
‘라(辣)’는 매운 고추의 맛을 뜻하고,
‘샹궈(香鍋)’는 향기로운 냄비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길거리 음식으로 시작해
각자 좋아하는 재료를 골라
한 냄비에 볶아 먹던 방식이었어요.
그래서인지 마라샹궈는
정해진 레시피보다는
먹는 사람의 취향을 존중하는 음식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유도 아마 그 자유로움 때문일 거예요.


엄마가 선택한 하이디라오 마라샹궈 소스

향신료를 하나하나 준비하기에는
솔직히 부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스로 선택한 것이 하이디라오 제품이었어요.
이미 맛의 균형이 잡혀 있어서
처음 만들어보는 사람도 실패 확률이 낮고,
양 조절만 잘하면 매운맛도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먹는 점심이었기 때문에
너무 자극적이지 않게 만드는 것이 중요했어요.


집에서 만든 마라샹궈, 조리 방법

조리는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
먼저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료를 함께 고릅니다.
소시지, 납작당면, 버섯, 청경채, 브로콜리, 두부.
이 과정부터 아이들이 즐거워했어요.

  1. 재료를 먹기 좋게 손질한 뒤
  2. 단단한 재료부터 살짝 데쳐 준비하고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하이디라오 마라샹궈 소스를 볶아 향을 냅니다
  4. 준비한 재료를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줍니다

마지막에 매운 향이 강해질까 걱정돼
불을 조금 줄이고 마무리했어요.
집 안에 퍼지는 향은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았고,
아이들은 이미 기대에 찬 눈으로 식탁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함께 먹는 점심이 남긴 것

처음 한 입을 먹으면서
아이들은 “생각보다 안 맵다”,
“엄마 이거 진짜 맛있어”라고 말했어요.
저는 조심스럽게 한 젓가락을 들었고,
‘아, 이런 맛이구나’ 하고 이해하게 됐습니다.
꼭 제 취향의 음식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충분히 알 것 같았어요.
무엇보다 그날 점심은
말이 많아지고 웃음이 많아졌습니다.
낯선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는 경험이
아이들과 저 사이를
조금 더 가까이 이어준 느낌이었어요.

-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항상 엄마에게 익숙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해도,
한 번쯤은 다가가 보는 것.
그 작은 시도가
식탁 위의 대화를 바꾸고
함께하는 시간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마라샹궈가 아직 낯선 엄마라면,
하이디라오 마라샹궈 소스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점심 한 끼,
천천히 시도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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