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방식이 마음에 들어 찾아본 안성재 셰프 _ 넥플릭스 '흑백요리'

안성재 셰프의 비하인드 이야기 궁금궁금

 
그의 요리 여정은 다소 우연한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원래 그는 자동차 정비공이 되기 위해 정비사 학교에 다녔지만,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서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요리 학교의 브로슈어를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후 요리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요리 학교 졸업 후, 그는 베버리 힐즈의 유명한 스시 레스토랑 우라사와에서 첫 요리사 경력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경험을 쌓았고,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꼬미 셰프(Commis)로 시작해 불과 두 달 만에 파트장으로 진급하는 등 빠르게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의 경력에서 중요한 전환점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일할 때 코리 리(Cory Lee) 셰프와의 만남입니다. 당시 안성재 셰프는 그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코리 리 셰프는 그의 진심 어린 서비스에 감동을 받아 그에게 **프렌치 런드리(French Laundry)**에서 일할 기회를 제안했습니다. 이 레스토랑은 전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아 안성재 셰프의 경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안성재 셰프가 한국으로 돌아온 데는 가족과 관련된 개인적인 이유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와 한국을 오가며 경력을 쌓았지만, 가족과 더 가까이 지내고 싶은 마음에 한국으로 돌아와 자신의 레스토랑인 모수 서울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고, 한국에서의 정착을 선택한 주요 이유 중 하나가 가족과의 관계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슈가 된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에서는 그의 심사 방식

특히 다른 셰프들에 대한 날카로운 평가와 직접적인 피드백 스타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최현석 셰프와의 신경전도 프로그램 내에서 중요한 이슈로 다뤄졌습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객관성을 유지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어요. 앞으로 매체에 자주 나와주시길 :)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던 레스토랑 모수(Mosu)의 의미

그의 어린 시절 추억에서 영감을 받은 것입니다. "모수"는 코스모스의 한글 발음을 차용한 이름으로, 안성재 셰프는 어린 시절 코스모스가 활짝 핀 들판에서 뛰놀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그는 손님들이 모수에서 식사를 하며 그와 같은 따뜻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모수가 폐업한 이유

 

안성재 셰프의 레스토랑 모수 서울은 2024년 1월에 폐업했습니다. 폐업의 주된 이유는 모수를 운영하던 CJ제일제당과의 계약이 종료된 것이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안성재 셰프와의 협력이 끝난 이유에 대해 "셰프와 추구하는 방향이 달랐다"고 설명했으며, 계약 재연장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업계에서는 막대한 인건비와 재료비가 수익성에 큰 부담을 준 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 침체와 해외 여행 수요 증가로 인해 파인 다이닝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것도 폐업의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