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없는 수능영어공부, 중학교 때부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요.

내 아이의 영어공부법 다시 한번 점검하기 

수능 영어는 영어 능력 전반을 평가하기보다는, 영어 독해와 듣기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글쓰기와 말하기 능력이 좋은 학생도 독해와 듣기를 따로 준비하지 않으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습니다.

수능 영어가 평가하는 핵심 요소

1. 문법과 어휘의 이해 능력
2. 독해를 통해 논리적 흐름과 세부 정보를 파악하는 능력
3. 듣기를 통해 상황과 문맥을 이해하는 능력
 
* 말하기와 글쓰기는 수능 시험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효율적인 수능 공부 방법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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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례로 보는 잘못된 학습법

사례 1: 영어 말하기 학원에 다닌 민아

민아(가명)는 영어 말하기 실력을 키우기 위해 2년 동안 스피킹 학원에 다녔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의 수업을 통해 발음이 좋아지고, 간단한 대화를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되었죠.
하지만 수능 영어 모의고사를 봤을 때, 문제를 풀 시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말하기는 독해 속도와 논리적 분석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사례 2: 영어 글쓰기에 집중한 정훈

정훈(가명)은 엄마의 권유로 영어 일기를 매일 쓰기 시작했습니다. 어휘와 문장 구조를 익히는 데 효과적이었지만, 수능에서는 점수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글쓰기 능력이 직접적으로 시험에 나오지 않고, 오히려 글을 쓰는 데 익숙해져 읽는 속도가 느려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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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수능 영어에 필요한 것은 효율적이고 시험 맞춤형 학습입니다. 아래 방법들을 참고해 보세요.

1. 독해 훈련에 집중하기

수능 영어의 절반 이상이 독해 문제입니다. 따라서 글의 핵심을 빠르게 파악하고, 논리적 흐름을 이해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예: 하루에 모의고사 1회분씩 풀어보고 틀린 문제는 해설을 철저히 읽으며 논리를 이해하기

2. 듣기 능력 강화

듣기 문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영어 뉴스나 팟캐스트를 활용하여 다양한 억양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예: EBS 영어 듣기 프로그램 활용하기

3. 문법과 어휘는 꾸준히

문법과 어휘는 독해의 기본입니다. 단어장을 활용해 매일 10~20개의 새로운 단어를 외우고, 문법 문제를 꾸준히 연습하세요.
예: 학교 교과서와 수능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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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영어 말하기와 글쓰기는 불필요할까요?

시간 대비 효과가 낮습니다.
수능 영어는 제한된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험입니다. 말하기와 글쓰기는 시간이 많이 들고, 수능에서 직접적으로 평가되지 않기 때문에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수능 이후의 준비로도 충분합니다.
영어 말하기와 글쓰기는 대입 이후, 실용 영어를 배우는 단계에서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대학 진학 후나 취업 준비 시 더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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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님께 드리는 조언

학부모님께서 영어 말하기와 글쓰기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이유,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수능 영어는 '시험'에 맞춘 공부가 우선입니다. 아이가 시간과 노력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지금은 독해와 듣기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중학교 때부터는 영어쓰기와 말하기는 아이가 원하는 전공의 필수조건이 아닌 경우 잠시 미뤄두세요.
 
물론, 말하기와 글쓰기를 병행하고 싶다면 아이와 충분히 논의한 뒤, 하루 10~15분씩 부담 없이 진행해보세요. 중요한 건 아이가 지치지 않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