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안정형, 간이 작은 사람
주식을 시작한 지는 3년이 되었는데 주력하고 있는 주식은 미국 etf, 배당 etf다.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는 개별 주도 하고 그랬는데 조금씩 주식을 매수하고 알게 되었다. 나는 개별주는 아니구나. 나름대로 믿을 만한, 망하지 않는 회사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개별주라는 말 자체가 나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옴을 알게 되었다. 나는 제대로 쫄보.
그래서 그 뒤로 개별주는 끊고 etf로 장기적인 투자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역시 투자는 나를 잘 알고 시작해야 된다는 게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진실속의 진실.
3년 동안 주식을 적립식으로 떨어질 때마다 매수한 나의 작은 경험으로 나는 어느 정도 떨어짐에는 멘털이 흔들이지 않는다.(장이 좋기도 했다) 특히 장기적인 매수로 알게 된 사실은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괜찮은 etf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방 안정성이 생겨서 코로나가 다시 온다고 해도 마이너스로 곤두박질치는 일은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래서 초보자 일수록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나에게 배움과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이 방법이 맞는구나 -
비트코인이라는 요물
비트코인은 알고 있었지만 투자가 아닌 투기로 알고 있어서 듣기만 하고 흘려보냈다. 저 멀리로 -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 비트코인은 성격이 달라졌음을 느낀다.(인지했다고 안 하고 느꼈다고 말하는 이유는 모두들 알 것이다. 아직 얘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슬슬 시작해 봐야겠다고 느끼는 강력한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뛰어들어갔다는 거다. 너무 많은 돈이 이리로 모인다는 것이다, 나는 비트코인의 유동성에 대해 의심이 많았는데 이제 이 판이 사라질 가능성은 없어졌다고 본다. (개인적인 생각)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생각
- 변동성 고려
비트코인은 여전히 가격 변동이 크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리스크가 존재해요.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적립식 투자는 이런 변동성을 완화해 줄 수 있어요. - 장기 전망
비트코인의 핵심적인 특징인 한정된 공급량(2100만 개) 덕분에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가치 저장 수단으로 여겨지기도 해요. 특히 반감기(2024년 4월 예정) 이후 공급량이 줄어들면 수요가 유지되는 한 가격 상승 가능성도 있어요. - 거시 경제적 요소
인플레이션 헤지(화폐 가치 하락을 방어)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주목하는 투자자도 많아지고 있어요. 특히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과도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 시점에 더 큰 관심을 받을 수 있죠. - 리스크 관리비트코인은 여전히 규제, 해킹, 기술적 리스크 등이 존재하니 투자 비중을 잘 설정하는 게 중요해요. 전체 자산의 일부만 투자하거나 장기적 여유 자금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어요.
적립식 매수의 장점
- 시장 타이밍 예측 불필요: 언제 최고점인지 최저점인지 고민할 필요 없이 꾸준히 투자하면 돼요.
- 심리적 부담 감소: 한번에 큰돈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므로 변동성에 덜 흔들릴 수 있어요.
- 복리 효과: 장기 투자 시 복리로 수익이 쌓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는 비트코인이 투기라고 생각
그래서 조심하고 싶다. 그런데 시작은 하고 싶다. 그 이유는 비트코인이라는 요물은 성과가 나면 끝판왕이기 때문에(특히 2년 동안 세금도 없다) 내가 가지고 있는 1-2% , 조금 더 쓰면 10-20% 정도를 맥스로 조금씩 투자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투기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준은 내가 비트코인을 매수한 금액이 0원이 된다고 해도 나는 지금처럼 맘편히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금액까지만 한다는 것이다. 안 하기는 뭐 하고 크게 시작하기에는 두렵다면 자신만의 방법으로 천천히 공부하면서 시작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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