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양이파 vs. 개 파, 과학적으로 차이가 있을까?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당신은 고양이파인가요, 개파인가요?”라는 질문이다.
이 선호도는 단순한 취향 차이일까, 아니면 뇌의 구조나 유전자, 호르몬의 차이 때문일까?
최근 심리학과 유전학 연구는 이 질문에 대해 점차 명확한 답을 내놓고 있다.
There is a way to tell who likes cats, who likes dogs!
2. 유전자의 영향: 동물 선호에도 타고난 기질이 작용하는가?
유전자와 기질은 사람의 성격, 감정 반응 패턴, 사회적 행동 유형을 결정하는 데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다.
몇몇 연구는 특정 유전자 변이와 감정 반응, 사회적 선호 성향 간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관련 유전자 기능 관련된 행동 특성
OXTR (옥시토신 수용체 유전자) | 사회적 유대감 형성 조절 | 옥시토신 수용체 유전자의 변이에 따라 사회적 친화성이 높거나 낮게 나타남 |
DRD4 유전자 | 도파민 수용체 조절 | 호기심, 탐험성, 외향성 또는 내향성과 관련된 행동 경향 조절 |
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보통 사회적 유대감과 외향성이 높고, 상호작용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옥시토신 시스템이 활발한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반면, 고양이를 선호하는 사람은 높은 독립성, 사색적 성향, 섬세한 감정 표현에 더 편안함을 느낄 가능성이 있다. 이 역시 유전자와 연결된 감정 조절 및 사회적 자극에 대한 민감도 차이로 설명 가능하다.
3. 호르몬과 성격의 관계
- 옥시토신(Oxytocin): 신뢰, 애착, 사회적 연결을 촉진하는 호르몬이다.
개와의 교감 중에는 옥시토신 분비가 활발하게 증가한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 세로토닌(Serotonin): 안정감과 감정 조절에 관련된 신경전달물질로, 고양이와 교류할 때 차분해지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즉, 개를 선호하는 사람은 옥시토신 반응이 잘 일어나고, 고양이를 선호하는 사람은 세로토닌 및 내적 안정성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제안되고 있다.
4. 뇌 구조 및 인지적 차이 연구 결과
미국 텍사스대학교 연구(2014)에 따르면:
- 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더 외향적, 활발하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즐긴다는 성향을 보였다.
- 고양이를 선호하는 사람은 창의성, 개방성, 독립성, 사색적인 성향이 강했다.
뇌의 특정 부위의 활성화도 차이를 보인다.
- 개 파는 보상과 연결된 도파민 경로 활성화가 더 강하며, 사회적 접촉을 통한 쾌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고양이 파는 전두엽과 관련된 창의성과 내적 사고를 관장하는 부분이 더 활성화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선호도를 넘어서: 환경과 경험의 중요성
비록 유전자와 호르몬이 특정 기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도, 환경적 경험이 최종 선호도를 형성하는 데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예를 들어:
- 어린 시절 가족이 키운 반려동물 경험
- 부모의 성향과 행동 방식
- 주변 친구 및 사회적 경험 등
특히, 어릴 때부터 개와 함께 자란 사람은 개에 대한 친밀감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고,
고양이와의 긍정적인 첫 경험을 가진 사람은 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6. 과학이 밝혀낸 '선호'의 본질
정리하면,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과 개를 좋아하는 사람의 차이는 유전적 기질과 호르몬 반응에서도 일정 부분 나타난다.
- 개 선호: 외향성, 사회적 유대감, 옥시토신 반응 강화
- 고양이 선호: 독립성, 창의적 사고, 내적 안정성과 관련된 신경 반응
하지만 최종적으로 이러한 차이를 형성하는 것은 환경과 경험이다. 유전자와 호르몬은 기반을 제공할 뿐, 경험, 관계 형성 과정, 심리적 안전감이 선호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나는 고양이파일까, 개파일까?’라는 질문은 단순한 취향을 넘어, 자신의 성향과 사회적 경험을 비추어 보는 흥미로운 창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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