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페이지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요. 그저 아침마다 조용히 앉아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일 뿐이죠. 꾸준히 실천하면서 마음속에 쌓여 있던 고민들이 글로 풀려나오고, 더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될 거예요.
누워서 해도 돼. 일어날 힘이 생길 거야.
살다 보면 가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고, 마음이 복잡하게 얽혀 있을 때가 있죠. 그런 순간에 머릿속을 정리할 수 있는 특별한 습관이 필요해요. 자기 계발 책을 많이 읽다 보니 저도 모르게 공통적으로 그들이 말하는 나와 가까워지는 사소한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갑자기 시작하기 쉽지 않은 것들도 많더군요.
이 방법은 제가 나를 잘 알고 싶은데 에너지가 많이 들지 않고 어디어서든 할 수 있는 거라(이름이 모닝 페이지이지만 저는 멍 때리다가도 함, 지하철 버스에서도 가능) 추천합니다. 저도 시작했어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해보니 별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와 같이 있지만 나를 이렇게 받아들여 준 적이 있는가? 나는!
줄리아 카메론의 모닝 페이지(Morning Pages)는 그런 혼란 속에서 방향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모닝 페이지란?
모닝 페이지는 매일 아침, 머릿속에 떠오르는 모든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일종의 일기 쓰기입니다. 중요한 건 아무 제약 없이 자유롭게 쓰기예요. 줄리아 카메론이 강조한 이 방법은 창의성을 키우고, 정신적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모닝 페이지를 시작하는 방법
1. 글의 형식, 내용 신경 쓰지 말기
모닝 페이지의 핵심은 그냥 쓰기입니다. 생각나는 대로 솔직하게 적어보세요. 예를 들어볼까요?
모닝 페이지 예시
"아침에 일어나서 또 하루가 시작됐네. 요즘 뭔가 목표가 없는 것 같아서 조금 우울하다. 아 더 자고 싶은데 더 자고 일어나면 내가 싫겠지? 어떻게 하면 쉽게 일어날 수 있을까? 아 노답이네. 그래도 커피 하나 내려서 시작해 볼까. 조금 귀찮긴 하지만 커피 마시는 시간은 내게 소중해. 참 어제는 친구랑 대화하면서 왜 이렇게 말을 꺼내기 어려웠을까? 내가 너무 신경 쓰는 건가? 뭐 아직 말하지 어려운 무언가가 있나 보지. 그냥 나 자신을 믿고 편하게 지내야겠어."
이렇게 떠오르는 생각을 적다 보면, 마음속의 복잡한 감정이나 고민이 글로 정리되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
2.매일 아침 3페이지씩 채워보기
줄리아 카메론은 매일 세 페이지를 목표로 쓰라고 권장하지만, 처음엔 두세 줄로 시작해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꾸준히 하는 거예요. 글을 쓰다 보면, 처음엔 막막했지만 점점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 거예요. 제 경우엔 짧게 쓰면 그냥 겉도는 말만 늘어뜨린 느낌인데 여러 장 쓰다보니 그 안에 내 속마음이 드러남이 느껴지더라고요. 힘 배고 그냥 여러 장 써보는 것을 개인적으로도 추천합니다.
3.스스로에게 너무 큰 기대하지 않기
모닝 페이지는 완벽한 글을 쓰는 것이 아니에요. 누구도 평가하지 않으니까 자신에게 부담 주지 말고, 작은 목표로 시작해 보세요. 그냥 떠오르는 대로, 잘못 써도 괜찮아요.
모닝 페이지의 효과
모닝 페이지를 꾸준히 쓰다 보면,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 있던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와요.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 더 명확하게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내가 나 자신과 대화하면서 깨닫지 못했던 부분들을 발견하게 되는 거죠.
만약 요즘 마음이 복잡하고 길을 잃은 것처럼 느껴진다면, 아침에 종이와 펜을 꺼내어 그냥 떠오르는 모든 걸 적어보세요. 처음엔 조금 어색할지 모르지만, 머릿속의 생각들을 자유롭게 풀어내다 보면 점점 더 자신을 이해하고, 마음의 정리를 할 수 있게 될 거예요. 핸드폰에 있는 메모장이나 일기앱으로 사용하셔도 좋죠.
'건강 > 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면 증후군이 궁금하다면 넷플릭스 드라마 '애나 만들기'를 봐 ~ (0) | 2025.02.24 |
---|---|
우리가 말이 안 통하는 이유와 해결방법 3가지 (0) | 2024.12.24 |
행복의 3가지 비밀: 긍정적인 감정, 몰입, 그리고 의미 (5) | 2024.10.23 |
내향적인 사람과 책 읽기: 왜 책을 좋아하게 될까? (1) | 2024.10.20 |
항상 헷갈리는 "부러움"과 "질투"의 차이, 이제는 확실히 알자! (2) | 2024.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