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호퍼 HOPPER A_Z : 에드워드 호퍼 그래픽노블

 

" 내가 하고 싶었던 건  집 한쪽에 드리운 햇빛을 그리는 것 "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의 작품세계는 주로 현실주의적인 스타일로 미국의 도시생활과 인 간관계를 그렸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멜랑콜리아*적인분위기와 고독감, 고요함 등의 느낌을 강조하며, 빛과 그림자의 조합을 통해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하였습니다. 호퍼의 작품들은 현실적인 장면을 단순화하고, 공간과 인물의 관계에 중점을 두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멜랑콜리아*의 의미는 지적인 사색에서 오는 우울감을 의미라고 해요. 알브레히트의 멜랑콜리아라는 유명한 반회에서는 창조적인 영감을 기다리는 과정, 혹은 기하학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우울감을 멜랑콜리아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에드워드 호퍼는 어디서 영감을 받았을까?

 

첫째, 도시 생활과 풍경 에드워드 호퍼는 뉴욕 시티의 도시 생활을 주요 소재로 삼았습니다. 도시의 건물, 거리, 조명, 그리고 도시의 혼잡함과 고독함을 작품에 반영했습니다. 이러한 도시적인 풍경은 그의 작품세계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둘째, 인간관계와 고독 호퍼의 작품은 종종 고독한 인물들을 그려내며, 그들의 내면적인 감정과 사람 간의 관계의 복잡성을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사람들의 내면세계와 감정을 담아내는데 주력하였습니다.

 

셋째, 사진과 영화, 독서, 연극 에드워드 호퍼는 사진과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사진처럼 정확한 조명과 장면을 담아내는 스타일이 돋보이며, 영화의 편집 기법과 장면 전환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들도 있습니다.

 

사실 호퍼의 슬럼프 극복 방법은 독서, 연극, 영화 관람이라고 해요. 그의 그림이 영화 세트장 같은 느낌을 주는 건 아마도 이런 호퍼의 취미와 관련이 있을 거 같다. '나이트호크'라는 그림은 헤밍웨이의 단편작 '살인자들'에서 영감을 받아 그렸고 후에 알프레드 히치콕, 빔 벤더스 감독은 호퍼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영화에 호퍼 그림의 이미지를 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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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노블 에드워드 호퍼

읽어보니 에드워드 호퍼의 일생을 시처럼 표현해 놓았더라고요. 짧고 단편적인 이야기들이 단순하게 놓여 있어요. 다소 에드워드 호퍼가 어려운 분들은 한번 가볍게 읽어보시길 권해요. 지금 시립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있는데 보시기 전에 후루룩 읽기는 추천! 모르는 단어는 페이지 아래 주석이 달려있으니 이해하시면서 보시기 좋을 거예요. 

 

 

 

에드워드 호퍼는 추상표현주의 싫어했다?

 

미국의 양대 축을 에드워드 호퍼와 잭슨 폴록으로 나누는 사람들이 있어요. 

에드워드 호퍼는 현실적인 스타일과 내면적 감정을 중시하는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작품은 주로 도시 생활, 고독함, 멜랑콜리아와 같은 주제를 다루며, 정확한 조명과 디테일한 묘사를 통해 현실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반면, 잭슨 폴록은 추상 표현주의의 대표적인 화가로, 드리프팅 스플래터 테크닉 등의 혁신적인 화폭 기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형태와 색상을 추상적으로 다루며, 그의 감정과 내면세계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에드워드 호퍼는 추상 표현주의는 자연을 묘사함에 있어서 더 이상 진전할 수 없음을 깨달은 사람들이 모여 표현 방식을 훨씬 단순화하거나 장식적으로 바꾸려고 시도라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은 더 소통불가의 메마르고 가망이 없는 무기력한 회화의 방식이라 생각해요. 호퍼가 생각하는 추상 미술은 감정을 전하기엔 불완전한 방식이고 미술은 모두 감정 표현을 위한 방식이라 말했어요.  저도 추상표현미술을 좋아하지만 어느 정도 공감하는 지점이 있어요. 호퍼는 큐비즘도 싫어했는데 아마도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