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어딘가 여유롭게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그러나 계획하는 것이 귀찮은 나 같은 사람들에게 해외여행은 생각만으로 체력 고갈이라 여행 간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하는 책이 무엇보다 소중해요. 그것도 다양한 나라를 골고루 감정 이입해서 내가 원하는 분야로 천천히 스며들어봅니다.
감성적인 날, 여행 가고 싶을 때 빌려보는 책 베스트 3
에디터 관찰자 시점으로 전하는 6년의 기록
도쿄 큐레이션 TOKYO Curation
정말 보물 같은 책이에요.
여행책은 다소 딱딱하고 감정 표현만으로 끝날 수 있는 소지가 있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아요. 일기 형식으로 쓰여 있어서 잘 읽히지만 그 안에 소소한 정보, 알짜 지식, 다소 주관적인 의견일 수 있지만 나름의 미감으로 풀어내는 저자의 의견들이 정매력적이에요. 사진도 감각적이면서 일상적인 그 중간의 무엇을 담고 있어서 보는 재미도 솔솔 합니다. 다음 책이 빨리 나와 주기를 바라고 있어요.
할로 베를린 Hallo Berlin
걸리쉬한 느낌으로 충만하고 싶다면
이런 감성으로 가볍지만 다양하게 음악, 영화, 이국적인 음식, 사진 등 모두를 원할 때 빌려보는 책이에요. 구성이 잡지스러운 면이 있는데 그래서 가볍게 슥슥 읽을 수 있어서 좋아요. 단 계속 읽다 보면 정말 공을 들여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구성이 알차요. 보기엔 편하지만 내공이 있는 책이라고 할까요? 베를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도 재미있어요.
큼직 시원하게 편집되어 있어 있는 사진이 많아서 좋아해요
1월부터 12월까지 달마다 다양한 콘셉트로 구성되는 이 책은 다소 문학적이거나 해당 월에 관련된 문장으로 시작하는데 센스 있는 구성이라고 생각했어요 예를 들어 8월에는 이런 문장으로 시작해요. (아래 사진 참조)
2015년 책이라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영화, 책, 음악이 다소 오래된 것들이에요. 그 부분이 아쉽더라고요. 잡지의 단점과 , 비슷하다고 할까요? 하지만 그곳의 풍경, 사람들, 삶의 방식은 변함없는 부분이니 베를린의 그 무엇을 다양하게 간접경험하고 싶으시다면 추천해요.
NORTHERN LINE
헬싱키 HELSINKI
첫 페이지부터 북유럽 도착 느낌
청명한 블루의 타이포가 설레는 이 책은 단순하고 담담하게 그곳의 소소한 곳들을 소개한다. 현란한 여행책을 안 좋아하는 나는 적은 장소, 자세한 사진, 세밀한 정보에 매료되는 편인데 이 책이 기본이 된다. 헬싱키는 한 번은 가보고 싶은 나라지만 가보고 싶은 곳은 아직 찾지 못해서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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