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에서는 우리가 종종 겪게 되는 인간관계의 문제들에 대해 실용적인 대응방식을 제시해주고 있어요.
가족처럼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계속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의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솔직하게 정면돌파할 것. 적극적이고 솔직한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이죠. 문제를 곪게 놔두지 말라는 말 같기도 합니다.
나를 상대방의 시선에서 마음대로 재단하는 사람은 피하라. 제가 아무리 나를 납득시키고 설명해봐야 소용없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친했었는데 서로 소원해지는 관계가 있다면 굳이 무리해서 관계를 다시 맺으려고 하지 말고 놔두자. 시간이 해결해 주는 관계도 있어요. 자연스럽게 서로 뜸해지다가 문득 연락이 오기도 하고요. 무리하는 관계는 오래 지속하기 힘듭니다.
∠반드시 내가 좋아하는 혹은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세요. 저자는 말해요. 대부분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고 살고 그래도 충분히 의미 있고 살만한 삶이라고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어서 여러 번 시도했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아서 지금 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생각해보면 지금 하는 일에도 내가 좋아하는 요소가 있다면 그 방식도 존중받아야 하는 거라고 말합니다. 그게 현실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원하는 삶은 내가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할 수 있는 일과 내가 좋아하는 일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살아가는 거예요. 진짜 원하는 삶이 막살 살아보면 원하는 삶이 아닌 경우도 있더라고요. 좋아 보여서 그것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 내가 가진 재능으로 무리없이 시도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일단 무언가를 실행하게 만드니까요. 내가 좋아하거나 꿈꾸는 일의 사다리 역할을 해줄 수도 있을 거예요. 좋아하는 일을 잘하려면 능력도 갖춰져야 하는 거니까. 시간이 필요한 거죠. 저자는 말해요. 궁극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실제로 하게 되었을 때 충족감을 느끼려면 내가 제법 잘하는 일이어야 가능하다고.
∠ 계속 할거라면 꾸준히 나를 돌보면서 집중, 노력해서 점차 나아지자. 어느 정도 완성도를 올려보자. 하지만 반드시 실패도 염두에 두고 가급적이면 실패까지 가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보는 것도 필요하다. 무조건 돌진은 없는 거다. 실패할 걸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다면 지금보다 나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아지도록 힘들지만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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