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임포스터일까? 임포스터란 자신이 사기꾼이라는 비밀이 발각될 경우 성공이 한순간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믿는 사고의 패턴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리얼 모습을 타인에게 보이기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누구나 그런 마음이 있겠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는 거겠죠. 이런 패턴이 강할수록 자신은 물론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에 집중한 책이 아닌가 싶어요.
자, 다음과 같은 감정을 자주 느낀다면 임포스터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한번 체크해 볼까요?
타인의 평가에 두려움을 느낀다.
자기 능력을 평가절하한다. ∨
완벽주의가 있다.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한다.
성공을 두려워한다.
∠ 과도한 노력과 미루기는 임포스터가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지 못하는데서 나오는 행동이라고 해요.
과도한 노력은 자신이 가짜라는 사실이 탄로 날까봐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대서 오는 근면함이라고 합니다. 과도한 노력 밑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갈려 있고요. 미루기는 일부러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자기가 해도 실패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일을 미룸으로써 미리 실패의 이유를 만들어 놓는 심리라고 해요. 실패했을 경우 그 원인이 자신이 아닌 다른 것을 돌리기 위해 일부로 이러한 상황을 만든다는 거죠. 무섭습니다. 미루기가 이렇게 심오한 심리적인 행위인 줄 몰랐어요.
저의 미루기는 본인을 방어하기 위한 책임회피적 미루기는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미묘하게 비슷한 부분은 있는 것 같아요. 강력한 임포스터일 경우, 이런 심리적 층위를 갖고 있을 수도 있다 정도로 이해해도 좋을 거 같아요.
∠ 주변에 보면 철든 아이를 칭찬하는 어른들이 많다.
사실 이런 아이들은 걱정이 많은 아이일 가능성이 많다. 부모님이 걱정할까 봐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것들을 아무 일 없는 듯 행동하기도 한다. 이런 가면을 쓴 아이는 타인을 실망시키면 안 된다는 생각이 짙다. 이런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도 괜찮다는 것을 가르쳐줘야 한다. 타인의 감정까지 내가 책임질 필요는 없다는 것도 이야기해 주면 좋을 것이다. 아이의 감정을 느끼는 그대로 표현하게 해서 아이 스스로 천천히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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