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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잘 읽히는 에세이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 문학은 잘 모르지만 예전에 무라카미 하루키라던지 다자이 오사무 등 책을 한두 번 읽어본 경험이 있다. 동양권이라 그런지 한국과 비슷한 정서도 많고 이해할 수 있는 상황들의 이야기들도 많아서 꽤 관심 있게 읽었었는데 그런 작가들의 솔직한 에세이라 하니 자연스럽게 손이갔다.
담담한 작가들의 일상을, 심지어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의 글 쓰는 방식이라던가, 하루 일과라던가, 요즘 내가 느끼는 심정 변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다. 늘 이런 작가들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면서 이런 글들을 쓰는 건지 궁금했던 나에게 보물과 같은 책이 아닐 수 없다. 스스로 글쓰기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가볍게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옆에서 조용히 들려주는 거장들의 일상이 너무나 흥미로우니까!
일본문학 컬렉션 04인걸로 보아 여러권이 더 있는거 같아 다음에 도서관에 가면 한번 살펴봐야겠다.
적당한 아침식사 메뉴를 찾지 못해 고민인 나에게 작가 하야시 후미코의 아침식사 정보는 꽤나 흥미로웠다.
이 글을 읽은 이후 오이를 얇게 썰어 소금에 절여 꾹 짜서 버터 바른 바게트에 올려 햄과 함께 먹어봤다. 오이 하나로 별미가 된 흔한 아침식사. 배가 고프지 않은 저녁엔 홍차에 우유를 넣지 않고 위스키나 포도주를 한두 방울 섞어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꽤 특별한 저녁식사가 될 거 같은 느낌. 오늘도 이렇게 영감을 얻는다. 감사한 하루. 이래저래 감사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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