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무렵 키딩kidding

 

이국적인 키딩 kidding

언제가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찜해 둔 곳인데 이제야 가봤어요. 개인적으로 금토 5시 30분 정도 예약하시고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그 시간에 시작하면 지금 이 계절에 분위기 있는 주말 저녁을 보내실 수 있어요. 

 

천천히 식사를 하면서 대화하는 동안 서서히 해가 지면서 실내에 켜둔 초가 기분 좋게 빛나요.

뭔가 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공간으로 변한다고 할까요. 데이트나 친구끼리 식사자리라면 와인 한잔 추가 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예요. 1-2시간 식사를 하고 나오면 바로 앞에 널찍한 공원이 있어서 헤어지기 아쉽다면 천천히 공원 산책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엔초비 파스타 / 치킨 샐러드

엔초비 파스타,  치킨샐러드, 라쟈냐, 양파수프 등 하나식 주문해서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맛보았어요. 치킨 샐러드는 닭가슴살이 아니고 닭다리살이라 말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샐러드로 좋더라 고요. 

 

 

다만 실내의 공간이 넓은 편은 아니에요. 

4인 이상 가족단위로 방문하실 때는 실내 가능한지 문의해 보셔도 좋을 거 같고요. 개인적으로 활동적인 유초등 아이와 함께 방문하신다면 매장 밖에 자리하시는 것이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어요. 참고로 이곳은 반려견 출입이 가능한 거 같더라고요. 

 

 

 

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로즈메리, 초콜릿, 얼그레이 아이스크림 하나 주문해서 우르르 맛있게 먹었어요. 넉넉하게 먹는 것도 좋지만 요렇게 하나를 다 같이 먹는 것도 재밌더라고요. 로즈마리향이 솔솔 초콜릿은 진했고, 얼그레이는 적당한 홍차내음이라 한번 시도해 보시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