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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할머니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먹고 그리는 걸 시작했을 때 잘하고 싶었다.
어릴 때보다는 마음 편하게 시작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렇듯 하게 그리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시간이 흐르고 멈추고 그리고를 반복하다 보니 깨닫게 되는 것이 있다.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무언가를 매일 시작할 수 있으려면 거창한 마음으로 매일 할 수는 없는 일. 나의 에너지가 그리는 것보다 거창해진 마음에 더 쏠린다. 시작과 함께 기가 빨린다. 이런, 이건 별로 좋지 않은 방법인 거다.
매일 무언가를 꾸준히 하려면 마음에 부담이 없어야한다.
그냥 밥 먹다가도 할 수 있을 정도로 텅 빈 마음으로 손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그 끝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시작이 쉬우니 어떻게든 진행이 되고 무언가 만들어진다. 그냥 그런 행동을 한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냥 움직인다. 내가 서서히 집중하는 것이 느껴진다. 그 순간 마음이 편안해진다. 결과물이 내 마음에 들 수도 있고 안들수도 있다. 괜찮다. 나는 내일 또 그림을 그릴 거니까. 언젠가 마음에 드는 그림을 그리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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