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자존감이란 스스로 능력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역량과 태도를 배우는 가운데 형성된 유능감에 대한 인식이다. 그런데 부모는 이런 경험을 직접 체험하도록 기회를 주기보다는 자신의 편의에 따라 아이를 대하려고 한다. p 208
아이의 실수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가 자신의 실수를 받아들이고 이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그래야만 다음에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법을 터득한다. 실수에 대해 벌을 주거나 부모가 알아서 뒤처리를 해주는 양육태도는 아이의 유능감 발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의 실수는 더 중요한 젓을 가르칠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알아야 한다. 행동의 결과를 미리 탐색해 보는 것은 아이의 유능감 발달에 매우 효과적이다. 결과에 대가를 부여하는 대신 아이에게 자신이 선택한 행동의 결과에 대해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 무슨 일이 생겼니?
- 그것을 해내려고 네가 어떻게 했니?
- 지금 벌어진 결과에 대해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 이런 경험을 통해서 무엇을 배웠니?
- 이번에 깨달은 걸 가지고 다음에는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네가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보았니?
아이는 자신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인정해 준다는 것을 알면 자신의 실수에 대해 깊이 숙고해 보고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긍정적으로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p 208 -210
아이의 자기 통제력을 길러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일과 규칙을 만드는 것이다. 아이가 자신이 만든 규율을 지키지 않을 때는 앞서 제시한 '어떻게'와 '무엇' 유형의 질문을 사용해서 실수의 결과를 탐색해 보도록 한다. 때로는 실패가 가장 좋은 교육 방법이 될 수 있다.
아이로 하여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무엇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그 결과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지에 대해 반성하고 생각해 보는 기회를 준다는 것은 얼마나 소중한 경험인가?
p 213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일과에 관한 규칙을 만드는 것이다. 어른들은 어떤 일을 반복하는 것에 대하여 쉽게 지루함을 느끼는 반면 아이들은 오히려 그건 예측 가능한 것과 일관성 있는 것에 대해서 편안함을 느낀다. 아이가 일과 규칙을 만드는 과정에 함께 참여해야만 더 잘 지키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꼭 명심하자. p 217 - 218
남을 존중한다는 것은 비록 자신과 다른 생각과 감정을 갖고 있더라도 그들의 생각과 가치관 그리고 타고난 존엄성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을 뜻한다. 또 상호 존중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가치를 부여하고 그를 위해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음을 이해한다는 걸 의미한다.
부모가 다른 사람은 물론 부부간에도 상대방을 존중하는 모범을 보이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와 방법을 배우게 된다. 반대로 부모가 다른 사람을 함부로 대하고 공공장소에서 무례한 행동을 보인다면 당신의 아이도 똑같이 남을 배려하지 않는 태도를 배우게 될 것이다. p 230 - 231
∈ 어린아이들이 성공적이고 효과적인 삷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곱 가지 중요한 삶의 가치'
- 자신의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나는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경험 속에서 힘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 자기 존재에 대해 인정받고 있다는 인식 : 나의 삶은 의미 있으며 뚜렷한 목적을 갖고 있다. 나는 독특하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공헌할 수 있다.
- 자신이 삶의 주인이라는 인식 : 나는 내 삶을 스스로 계획하며 나의 행동과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진다.
- 자기 통제력 : 자기 평가와 자기 통제 그리고 자기 훈육을 통해 개인의 정서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
- 긍정적 대인관계 : 다른 사람과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고 협상하고 나누고 감정 이입하고 협력할 수 있는 존재
- 문제해결 능력 : 책임감, 적응력, 융통성, 정직함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의 한계가 무엇인지 알고 그 결과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
- 판단력 : 도덕과 윤리, 지혜와 지식에 기초하여 판단할 수 있는 능력
아이를 지나치게 사랑하는 부모들이 가장 저지르기 쉬운 잘못 중 하나가 바로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대신해주는 것이다. 겉으로는 그것이 정말 아이를 사랑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아이를 위해 부모가 무엇이든 해주는 것은 아이들에게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p 233 -234
∈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능력
1.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능력
감정을 다스린다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고 조절하는 것이다.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자신의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능력이고 불안을 느낄 때는 한 발짝 뒤로 물러나 당신의 감정을 찬찬히 들여다볼 수 있는 능력이다. 때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찾을 때까지 일단 당황스럽고 불편한 감정을 참을 수 있는 능력이다. 불안의 정도는 다양하다. 어떤 경우에는 다른 사람을 달래는 것보다 자신을 달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 속에 숨어 있는 '메시지'를 찾도록 도와준다 "이런 마음이 나에게 무엇을 알려주려는 걸까?" 하는 물음을 갖게 한다.
2. 혼자 있는 시간을 준다
아이가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혼자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의 감정에 대해서조차 책임을 지려고 하는 부모는 아이는 언제나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아이를 위해 즐거운 일들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절대로 잘못은 아니다 그러나 부모가 아이에게 여러 가지 자극을 주는 것과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것은 다르므로 그 사이에서 균형을 취하는 게 좋다.
3. 아이가 느끼는 대로 내버려둔다.
부모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는 법을 가르친다. 부모 자신도 어릴 때부터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도록 배워왔기 때문에 아이가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그냥 참고 지켜보지 못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부모가 이유가 어떻든 내 아이가 우는 것을 보면 몹시 불안해하고 힘들어한다. 아이가 고통을 느낄 만한 일을 아예 예방하려고 애쓰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의 감정 표현을 억압하는 것은 더 많은 고통을 준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을 잘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다. p 239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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