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연 작가의 글이 잘 읽히는 이유가 삶의 전반적인 태도에 적용가능한 지침들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떤 하나의 일에 대한 깊은 통찰은 삶의 모든 것에 적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연 작가를 좋아한다. 그래서 책도 구매했다. 그녀의 솔직함과 담담한 직설화법이 글을 계속 읽게 만든다. 그림에 대한 글인데 신기하게도 읽으면 읽을수록 글쓰기에 대한 소중함과 중요성과 필요성을 곰곰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오래전부터 그림에 대한 나름의 고뇌와 생각과 경험을 통해 자기만의 규칙과 표현방법, 좀 더 확장해서 자신의 삶의 태도를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작가는 종종 그림을 꾸준히 그리고 싶은 내 마음에 위로와 용기를 준다. '그림을 잘 그려보자'라는 말은 없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 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