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씨

방학 때 책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은 엄마만 하는 걸까요? 요즘 아이들은 할 것도 많고 놀 것도 많아서 책 보는 시간을 갖기가 쉽지 않아요. 오랜만에 같이 도서관 가서 둘 재가 빌린 책 두 권을 소개해요. 두 권 다 재밌다고 하니까 공유해야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양이섬 첫째가 초등 때 읽고 너무 재밌어 엄마 그랬던 책이거든요. 둘째도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여러 번 빌렸었는데 한 번도 안보더라고요. 그러더니 이번에 도서관에 가서 읽고 싶은 책 고르라고 하니 이 책을 가지고 오더라고요. 그래서 어렵게 읽게 된 책이에요. 읽고 나서 오더니 너무 슬프다고 어떻게 이렇게 슬픈 책이 있냐는 듯이 설명을 해주더라고요. 책 뒤편에 등장하는 고양들이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