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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고 아이를 키우다 보면 죄책감이 드는 순간이 있는데 아이가 누구를 닮아서 이렇게 행동하는지 모를 때, 불현듯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괴로워한다
이 책을 보다가 그럴 때 위로가 될만한 부분이 있어 기록해 본다
1998년 주디스 리치 해리스라는 사람이 '양육가설'이라는 책을 섰는데 거기서 주장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첫 번째, 부모는 아이의 성격을 결정하는데 가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아이가 부모를 닮긴 하지만 그건 부모의 영향 때문이 아니라 유전적인 형질을 이어받았기 때문이거나 같은 문화권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두 번째, 아이들은 집 밖의 경험들에서 성격이 형성되는데 또래 아이들과의 생활 속에서 사회화되고 아이 성격이 형성된다
세 번째, 사람의 감정과 행동은 사회적 환경애 따라 달라진다
아이를 키운다는 건 감정의 폭이 넓어지면서 공감능력이 향상되는 일, 무조건적인 부모의 희생은 아이에게나 부모에게나 좋은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
나도 괜찮고 아이도 괜찮게 살만한 지점을 항상 생각하면서 양육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힘든 일이지만 노력은 해봐야 하지 않은가! 미래의 언젠가에 아이에게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라는 말을 아이에게 하고 싶지는 않다 물론 아이도 그런 말을 듣고 싶지 않겠지 부모와 아이, 모두 사람임을 잊지 않고 아이와 나,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아이 돌봄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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